■ 진행 : 박소영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를 평가할 새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이 지표에 따르면, 현재 상황,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기준이 될 지표가 한결같이 나쁜 쪽을 향하고 있어서 정부의 민첩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확진자 숫자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까지 지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3주가량이 고비가 될 거라고 예상을 했죠?
[류재복]
새로운 지표가 발표됐지만 그 지표도 이전에 있었던 발생지표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요. 우리가 매일 접하는 확진환자, 새로운 확진환자라든가 사망자, 위중증 환자 이런 지표들은 한결같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말씀드리면 지금 이동량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어서 지난 2019년 그러니까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수준까지 이동량이 늘어나거든요. 이동량이 늘어나면 접촉이 늘고 환자가 늘어나는 이런 구도를 보이고 있고요. 요양시설 같은 경우에도 지금 상당히 비상입니다. 최근에 사망자라든가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요양시설에 있는 돌파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위중증 환자를 수용하는 전담 요양병원이 4곳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3차 대유행, 지난해 연말에 11곳 정도를 지정을 했는데 상황이 호전되면서 대부분 지정된 병원들이 해제되면서 현재 4곳밖에 남아 있지 않았는 것. 그래서 병상이나 병원 이런 것도 굉장히 나쁘고요.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정신병원에 있는 입소자라든가 종사자들. 상당히 고위험군들의 추가 접종이 오는 26일에 끝나게 되거든요. 그러면 이분들이 항체가 형성되는 2주 정도가 지나면 위중증이나 사망 비율은 조금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앵커께서 조금 전에 얘기하신 것처럼 앞으로 3주라는 것은 이분들이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경과한 후, 그러니까 3주까지는 현재의 위험한 상황, 또는 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지금 예측하고 있는 겁니다.
백신 접종이 추가로 빠르게 이루어져야 될 것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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