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각 드러내는 신예들…고졸투수 신인왕 나올까

연합뉴스TV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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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각 드러내는 신예들…고졸투수 신인왕 나올까

[앵커]

우리나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시즌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루키 중에서 팬들의 마음을 뺏을 선수는 누구일까요?

조성흠 기자가 예상해 봤습니다.

[기자]

앳돼 보이는 KT 신인투수 소형준.

첫 연습경기 선발로 나와 고졸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구사하고, 커브와 슬라이더 등으로 땅볼을 유도하며 한화의 베테랑을 돌려세웠습니다.

위기 때마다 병살을 이끌어내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소형준은 현역시절 '잠수함 투수'로 명성을 날렸던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5선발로 낙점받고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걸 선호해서 프로에서도 제 스타일 대로 계속 던질 생각입니다."

신인 지명 2차 1라운드에서 LG가 선택한 고졸 투수 김윤식도 기대주로 꼽힙니다.

김윤식은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SK의 정현과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으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이 돋보인다를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김윤식을 일단 중간계투로 기용하다가 선발투수로 올리는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타자 중에서는 키 163cm로 KBO리그 선수 중 최단신인 삼성 내야수 김지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는 물론 빠른 발로 2루를 훔치는 등 공수주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연습경기마다 2루수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지찬은 신체적 한계를 노력으로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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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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