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승현·나승엽 활약…다시 불붙은 신인왕 경쟁

연합뉴스TV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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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현·나승엽 활약…다시 불붙은 신인왕 경쟁

[앵커]

대형 신인이 대거 등장한 올해 프로야구는 루키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삼성 좌완 이승현과 롯데 나승엽이 뒤늦게 1군에 데뷔한 뒤 좋은 활약을 펼쳐 신인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최고의 좌타자 김현수를 상대로 바깥쪽 빠른 공 두 개로 헛스윙을 유도한 삼성 이승현.

그리고 시속 150km 강속구를 다시 바깥쪽 모서리에 던져 삼진을 잡아내 신인답지 않은 제구력과 강심장을 보여줬습니다.

삼성의 1차 지명 신인인 이승현은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빠진 뒤 이달 12일에야 처음 1군에 올라왔습니다.

원래 잠시 경험만 하고 2군에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필승조로 승격해 1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동기들이 던지니까 저도 빨리 올라가서 던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제2의 류현진이요."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롯데 나승엽은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1군에 올라왔습니다.

데뷔전인 12일 SSG전 첫 타석부터 절묘한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바로 다음 날 멀티히트로 재능을 뽐냈습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은 나승엽의 성적은 9경기 타율 2할 6푼 5리에 9안타 1타점.

롯데는 당초 올해 나승엽을 2군에서 키울 계획이었지만,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행복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간 선수는 KIA 선발진에 자리 잡은 이의리입니다.

여기에 2군에서 기량을 키우고 있는 키움 장재영과 롯데 김진욱까지 돌아온다면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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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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