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곽상도 두번째 구속심사…스모킹건 나올까

연합뉴스TV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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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곽상도 두번째 구속심사…스모킹건 나올까

[앵커]

화천대유의 로비 대상 명단이죠.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곽상도 전 의원이 내일(4일) 두 번째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이 핵심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을지 주목됩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두 번째 구속심사가 열립니다.

지난해 12월 첫 구속 시도가 불발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검찰은 두 번째 구속영장에 알선수재 외에도 처벌 수위가 더 높은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더했습니다.

20대 총선이 있던 지난 2016년 4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추가한 겁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뒤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25억 원을 챙긴 의혹을 받는데,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관련 정황이 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화천대유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는 것에 대해서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고…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것이 실체가 있느냐…"

또, 남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는 변호사 업무를 해준 대가이고, 돈을 받은 시기도 총선 직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첫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혐의가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고, 구속의 타당성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장이 또 기각되면 향후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보강 수사를 이어온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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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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