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볼!…추신수·이대호 맞대결은 불발
[앵커]
프로야구가 오늘 2021시즌의 막을 올립니다.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팬들과 함께 첫 경기를 펼치는데요.
고척 스카이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개막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고척 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 곳에서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던 프로야구가 4개월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비시즌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이 모두 국내에서 훈련을 했지만, 팬들을 만나는 건 오랜만인만큼, 팬들도 선수들도 모두 설레는 모습입니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프로야구는 오늘부터 정규시즌 팀 당 144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하는데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7월에 열리면 프로야구는 잠시 중단될 예정이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시즌 개막전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한 달 늦게 열렸지만, 올해는 팬들과 함께 첫 경기를 시작합니다.
수도권에는 10%, 사직을 제외한 비수도권에는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한데요.
이곳 고척돔 1,670석의 표는 모두 팔렸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창단 첫 경기를 치르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었잖아요
[기자]
네, 창단 첫 해를 맞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통더비가 개막시리즈부터 펼쳐지는데요.
'유통과 야구의 시너지'를 앞세운 SSG 정용진 구단주는 개막에 앞서 "롯데는 울면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추신수 선수와 82년생 동갑친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 선수의 공식 첫 대결도 예고돼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서 문학과 잠실, 수원 경기는 우천 취소됐습니다.
따라서 풍성한 볼거리가 담긴 SSG와 롯데의 첫 만남은 내일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앵커]
비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고척돔 맞대결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고척에서는 키움과 삼성이 개막전을 치릅니다.
선발로는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된 양 팀의 에이스 요키시와 뷰캐넌이 나서는데요.
요키시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14로 12승을 수확했고요.
뷰캐넌은 15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습니다.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기는 하지만 한 번도 우승이 없는 키움은 새 사령탑 홍원기 감독과 한국시리즈를 목표로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한편, 자유계약시장에서 거포 내야수 오재일을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린 삼성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데요.
다만, 오재일 선수가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 결장 진단을 받아 개막 초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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