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접속 '불안불안'…수업 내용 부실 지적도

연합뉴스TV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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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접속 '불안불안'…수업 내용 부실 지적도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접속 지연 같은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체로 원활했다고 자평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초·중·고 312만 명이 추가로 원격 수업을 시작한 2차 온라인 개학 첫날도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마음이 좀 답답했어요. 계속 먹통걸리고 오류걸리고…"

16일 EBS 온라인클래스에는 최대 67만명, e학습터에는 최대 66만여 명이 동시 접속했습니다.

각각 300만명, 5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했지만 이에 못 미치는 숫자에도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2차 온라인 개학 이튿날에도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소셜 로그인이 한 때 안 되는 장애가 발생했고, SNS에는 수업 동영상 버퍼링이 심해서 집중할 수 없다는 불평이 심심찮게 등장했습니다.

온라인에 올려져 있는 일부 수업의 질이 부실하다는 학부모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개학 이후 거의 매일 크고 작은 불편이 생기며 학생, 학부모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먹통이 되지 않은 것만 해도 성공적으로 본다"며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원활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시스템 안정성의 가늠자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온라인 개학을 하는 20일이 될 전망입니다.

원격수업을 받지 않아도 되는 초등 1, 2학년을 제외하더라도 4백만 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접속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당국은 통상 월요일, 가장 많은 학생이 몰린다는 점 등도 고려해 주말까지 전문가 그룹을 꾸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20일 또다시 접속 오류 등 문제가 불거진다면 원격수업에 대한 불만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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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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