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성패는…"시스템 안정·수업 집중도"
[앵커]
원격으로 이뤄진 첫 수업, 학생과 이를 지켜본 학부모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원격수업의 성패는 시스템의 안정화는 물론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을 얼마나 집중시킬 수 있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개학 첫 날.
화상으로나마 반갑게 인사하지만, 교실 밖 수업이 아직은 어색합니다.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야하는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계속 화면을 보고 앉아 있으니까 지루하고 피곤하대요. 교실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업 방식이 교사마다 다양하다보니, 학생이나 학부모가 느끼는 만족도는 천차만별.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는 방안을 학교가 고민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녹화방송이 아닌 실시간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힘들지 몰라도 선생님과의 소통도 가능하니까…(소통할 수 있는 수업이면 집중도가 높아지니까요?) 네."
"얼마든지 아이들이 딴짓할 수도 있고…보충자료나 미리 자료를 출력해서 보면서 학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든지…"
접속 과부하 같은 시스템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은 기본, IT 기기를 통해 최대의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교사들의 역량 역시 원격수업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실시간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고 1초 정도 늦게 들리는 것 같아요. 움직임도 자연스럽지 못한것 같고요. 이걸 제가 배운지가 얼마 안되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시행착오 속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연합뉴스 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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