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일정에 수험생 우선 등교…"아직 일러" 지적도
[뉴스리뷰]
[앵커]
온라인 개학때와 마찬가지로 등교수업 역시 고등학교 3학년이 첫 번째 대상이 됐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뒀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별 수업 방식의 차이로 형평성 논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3일, 고3 수험생의 첫 등교가 이뤄집니다.
본격적인 등교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로부터 14일 뒤가 적절할 수 있지만 진학, 진로 준비와 같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사실 1학기 내신과 학생부 기재가 중요한 수시 준비생은 물론,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등교수업을 손꼽아 기다린 게 교육계 현장의 분위기입니다.
"수시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빨리 등교를 하고 싶은건 사실일 것, 수시를 쓰든 정시를 쓰든 조금이라도 빨리 학교를 가서…"
하지만, 황금연휴 잠복기 기간인 13일 등교는 아직 성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과 다르게 입시라는 것을 무게중심에 두고 조급하게 결정하는 것 같아서…(학생들은) 제일 중요한 시점인데 확진자가 되면 오히려 더 격리되어야 하고 공부할 수가 없는거잖아요."
각 학교가 학사 운영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만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은 학교장의 권한이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공정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치러질 예정이었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등교 하루뒤인 14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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