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역학 조사 괜찮나요"…기우 경계 지적도
[뉴스리뷰]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자가 격리자에 대한 감독 강화와 접촉자 확인 시점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나친 기우를 경계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 격리 조치 대상자는 수백명에 달합니다.
자가 격리자 가운데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니터링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격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체크 중입니다.
격리자가 외출을 한다면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알려야 하는데 보고 없이 외출 하더라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형사고발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사후약방문에 불과한 셈입니다.
"'다른 곳에 가셨습니까?' 하면(물어보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면 거짓말을 한 거죠. 거짓말 한 게 발견되면 조치가 바로 들어가겠죠."
확진자의 동선 확인 시점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하루 전까지의 동선만 추적하고 있는데 소극적이지 않냐는 겁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안감 때문에 지나친 역학 조사를 하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역학조사라는 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의 범위를 두고 하는거지, 전혀 가능성이 떨어지는 기간이랑 전체를 다해서 오버로딩을 하게 되면 쓸데없는 자가격리자가 확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계속 커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의 조치에 대한 시선은 더욱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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