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달라도 사랑해야"...성탄 전야 '북적' / YTN

YTN news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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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아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시민이 가족,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건한 분위기 속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과도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 추기경 : 지도자들은 사회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인내심 있고 끈기있게 대화를 지속해주기를 바랍니다.]

성당을 찾은 시민들은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거나, 마당에 설치된 구유 앞에서 천천히 기도를 올리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영근 /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 덕분에 딸과 데이트도 하고 그랬습니다. 성탄을 축하 드리면서, 다들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최경훈 / 경기 용인시 영덕동 : 사람들이 일단 많고 하니까, 확실히 성탄 분위기는 명동 성당인 것 같아요.]

성당 밖, 명동 거리 역시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떠들썩하진 않지만, 곳곳에서 들려오는 캐럴과 구세군의 종소리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고, 화려한 트리는 기념사진을 불렀습니다.

[최서영 / 서울 봉천동 : 항상 매년 명동에 오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것 같아서 매년 오는 편이에요.]

부모님들은 산타를 대신해 양손 가득 선물과 케이크를 안았고, 아이들은 앙증맞은 머리띠를 끼고,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김태린 / 서울 창동 :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가족이랑 놀러왔어요. (선물은 받았어요?) 네 (뭐 받았어요?) 방탄소년단 앨범이요.]

[조서희 / 서울 상도동 : 바자회에서 신나는 것도 많이 해서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았어요?) 아직은 못 받았고 오늘 밤에 산타할아버지가 오셨다 갈 거라고 생각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처럼 늦은 시간까지 활기찼던 거리.

시민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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