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명동을 비롯한 도심 번화가는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당 안을 천주교 신도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경건한 성가와 함께 모두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올립니다.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정순택 대주교는 성탄절을 맞아 우리 사회 안에 내재한 '선함'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도움과 사랑을 이끌어 내시기를 바라시며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그 안에 현존하고 계십니다.]
성당 밖 명동 거리는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입니다.
아빠 품에 안긴 어린아이는 대형 트리 앞에서 방긋 웃고,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맞는 성탄절 풍경을 휴대전화에 담아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길거리 먹거리도 성탄 전야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한원석, 홍은지 / 서울 현저동 : 탕후루도 먹고, 중국 음식도 먹고, 뽀뽀도 하고 기타 등등 (했습니다.)" "저희 사랑이 계속 잘 지켜졌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도심의 대표적인 명소인 서울 홍대 거리 등에는 늦은 밤까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성탄 전야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하고,
[조경근 / 경기도 김포시 : 크리스마스라 바람 쐬러 나와봤는데,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해서 기분 좋습니다." "아기랑 여기 프리마켓 한 번 보고 있고요. 홍대 거리 한 번 돌고 집에 가려고 나와봤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쇼핑도 즐겼습니다.
[고민진, 민승아, 이지원 / 서울 반포동 : 홍대 와서 목도리랑 귀 덮개 (샀어요.) 그냥 밥 먹고 왔어요. 되게 설레요. 내일(25일)이 크리스마스라는 게." "다음 연도에는 남자친구랑 다시 홍대 거리 오고 싶어요.]
명동과 잠실 관광특구 등에는 저녁 시간 한때 10만 명 안팎의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일부는 동선이 겹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성탄 연휴 동안 인파가 몰리는 주요지역에 경찰관을 집중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이승주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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