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취업 한 뒤, 계산대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천2백여만 원을 챙긴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36살 한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9곳 편의점을 돌며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 다음, 계산대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금품 천2백여만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기와 절도 등 전과 17범인 한 씨는 업주들이 야간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야간에도 일 할 수 있다"고 호감을 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 씨로부터 상품권을 사들인 매입상도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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