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과 속초 지역은 불길이 잡혔고, 잔불 정리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인제와 강릉 옥계 일대는 접근이 어려운 데다가 강풍까지 겹치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지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언제쯤 불이 모두 꺼질까요?
[기자]
오늘 밤쯤 강원 동해안 쪽의 큰 불길은 모두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 지역의 큰불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잡혔고 잔불 작업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낮부터 산불이 시작된 인제 지역 진화율은 85%까지 올라왔습니다.
어젯밤 산불이 난 강릉 옥계는 70% 정도 진화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기는 힘듭니다.
인제 지역의 경우 화재 장소가 급경사지에 암석지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요.
강릉 옥계 쪽도 강풍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여기에 밤이 되면 진화가 더 어렵고 바람이 더 거세지면서 꺼진 불씨가 되살아날 위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일몰 전까지 진화 완료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기 구역이 다 진화된 경우더라도 소방 인원과 장비 일부는 남아 계속 경계 상태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에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소방력이 동원됐습니다.
지자체와 군부대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대상지는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인제군 일대입니다.
정부는 특별교부세 40억 원과 재난 구호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별교부세는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동원, 소실된 산림과 주택 잔해물 처리 등에 쓰입니다.
재난 구호사업비는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임시 주거시설 운영과 생필품 구입에 사용됩니다.
지금까지 산불대책본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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