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해야 한다는 연설 내용에 민주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연설은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여당 의원들은 사과하라는 구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며 연설 시작부터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와 경제정책 실패, 취업난 실태를 지적하며 오만과 무능, 남 탓으로 점철된 좌파정권 3년 만에 대한민국의 역사가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정부 여당을 겨냥했습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은 실패라고 콕집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위헌이고, 헌정 농단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북한의 핵 폐기 의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김칫국을 마신 정부를 질타했습니다.
이어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연설이 파행된 발언이 이부분인데요,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민주당 의원들은 크게 항의하면서 연설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하고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의 지도부들이 손으로 몸을 밀치는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20분 정도 파행된 연설이 시작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사과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이 40여 분이 지나도 끝나지 않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 중재하기도 했습니다.
선거제도 개편 관련 여야 움직임 살펴보죠.
어제 이후에 추가 회동은 없는 상황인데 각 당의 입장이 조금씩 갈리는 모양이죠?
[기자]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개혁입법과제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지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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