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해야 한다는 연설 내용에 민주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며 연설이 한때 파행했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일단 연설이 마무리는 된 것 같은데요.
당시 상황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연설 중반부쯤에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질타하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이 나오자마자 민주당 의원들은 크게 항의하면서 연설이 잠시 중단됐는데요.
당시 상황 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는 끊이지 않았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양당의 지도부들이 손으로 몸을 밀치는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 중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연설은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어제 홍영표 원내대표의 연설이 40분 정도 걸린 것을 감안하면 20분이나 지연된 겁니다.
본회의가 산회한 직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정치적으로 용납할 수 없고 국가원수 모독죄에 해당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미 외신 보도에서 나온 내용이고,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게 연설 취지라며 민주당의 윤리위 회부에 대해서는 여당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안 듣는 자세로 가면 미래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거제도 개편 관련 여야 움직임 살펴보죠.
어제 이후에 추가 회동은 없는 상황인데 각 당의 입장이 조금씩 갈리는 모양이죠?
[기자]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 등 개혁 입법에 대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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