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무장지대에서 진행된 남북 GP 시범 철수 상호 검증 작업은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생중계 영상으로 지켜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GP 상호 검증이 남북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군사적 신뢰 구축의 모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 상호 GP 철수, 또 상호 검증은, 우리 국방부 장관이 말했듯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남북의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그러한 사건입니다.
서로 대치하면서 경계하던 GP를 철수하고 투명하게 검증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입니다.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신뢰 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봅니다.
우리 군이 이 한반도 평화 과정을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 나간다면 오늘의 오솔길이 또 평화의 길이 되고, DMZ가 평화의 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신뢰야말로 전쟁 없는 한반도 실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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