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지대에 있는 전방감시초소, 그러니까 GP를 서로 방문했습니다.
최근 진행한 일부 GP의 철거 작업이 잘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한연희 기자!
먼저 결과부터 살펴보죠.
육안으로도 건물이 사라진 것은 확인되는 것 같은데 실제 철거가 잘 이루어졌습니까?
[기자]
결과부터 말하면 다시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된 것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어제 남북 양측은 각 GP마다 점검반 7명씩을 투입해서 철거한 감시초소에서 모든 화기와 장비가 완전히 빠져나갔는지,
또 지상에 있던 시설물이 완전히 철거됐는지 확인했습니다.
지하 연결 통로와 입구 차단벽 등 지하시설물 매몰과 파괴 상태도 확인했는데요.
국방부는 충실한 현장검증을 위해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원격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해 지하갱도 등 주요시설물의 파괴 여부도 철저히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증결과와 관련해서도 남북 모두 상대측의 시범철수 GP가 재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
또 북측 GP의 지하갱도도 매몰 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GP를 서로 방문한 건 65년 만에 처음인데 그 자체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제 검증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전방감시초소는 말 그대로 최전방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곳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긴장감이 흐르는 지역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곳을 양측 군인이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상호 방문한 겁니다.
사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이긴 한데요.
최전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어제 검증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양측은 GP를 없애고 군사분계선을 관통하는 오솔길 11개를 새로 만들었고,
그 오솔길을 따라 중간에 있는 군사분계선 앞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첫 만남만 봐도 어제 분위기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오전, 상황 잠시 보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남측 성원들을 안내하기 위해 나온 안내책임자 육군 상좌 리종수라고 합니다. 성함을 어떻게 부르십니까."
"윤명식 대령입니다."
북: "이 오솔길이 앞으로 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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