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북한 병사 1명이 중서부 전선을 통해 우리 군에 귀순했습니다.
북한군 수색 병력이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해 오면서 남북 간 경고 사격도 오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군 병사의 귀순 이후 남북 간 경고사격도 있었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8시쯤, 중서부 전선을 통해 북한군 1명이 귀순했습니다.
우리 군 GP 경계병과 감시 장비로 귀순자를 식별해 안전지대로 유도한 뒤 신병을 확보했는데요.
GP는 휴전선 안에 있는 최전방 감시초소입니다.
귀순자는 19살 북한군 초급 병사로 AK 소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순 당시 현장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총격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약 1시간 반 뒤인 9시 반쯤, 북한군 수색조가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했습니다.
부대원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수색에 나선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우리 군은 절차에 따라 경고 방송과 함께 K-3 기관총 20발을 경고 사격했습니다.
이후 10시 13분과 16분쯤 2차례에 걸쳐 북한군 쪽에서 총성 여러 발이 울렸습니다.
합동 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대응한 맞대응 사격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한 우리 측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곧 귀순자를 상대로 귀순 동기와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1시쯤에는 북한 주민 2명이 어선을 타고 동해 상으로 넘어왔습니다.
독도 동북방 100km 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목선을 우리 해군 초계기가 발견하고 해양경찰 경비함에 연락했는데요.
이로써 올 한해 동안 귀순한 북한 주민과 군인은 모두 9차례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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