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사 1명이 중서부 전선을 통해 우리 군에 귀순했습니다.
북한군이 뒤늦게 수색에 나서면서 남북 간 경고 사격도 오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28사단이 담당하는 경기도 연천 지역 휴전선 안의 경계초소.
아침 8시 4분쯤, 짙은 안개 속에서 북한군 1명이 접근하는 것이 식별됐습니다.
우리 군은 절차에 따라 북한 군인을 안전지대로 유도한 뒤 귀순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중서부 전선 우리 군 GP 전방으로 북한군 1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우리 경계병과 감시 장비에 의해서 정상적으로 절차대로 유도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귀순자는 19살 북한군 3사단 민경대대 소속 초급 병사로 AK 소총을 갖고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순 당시 남북 간 총격전은 없었지만, 1시간쯤 뒤인 9시 24분쯤 사라진 부대원을 찾는 북한군 수색조가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 방송을 한 뒤, K-3 기관총 20발을 경고 사격했습니다.
북한군 쪽에선 10시 13분과 16분쯤 2차례에 걸쳐 맞대응 사격으로 보이는 총성 여러 발이 울렸지만, 군 당국은 우리 측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귀순 병사를 상대로 귀순 동기와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엔 북한 주민 2명이 어선을 타고 동해로 넘어 오는 등 올해에만 9차례에 걸쳐 15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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