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괭이로 직접 부수거나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고, 폭약을 터뜨려 한 번에 날려 버리기도 합니다.
남북은 지난달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 10곳씩 20곳을 완전파괴하고, 2곳은 형태만 남겨뒀습니다.
오는 12일에는 상호 현장 방문을 통해 시범 철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검증반은 각 초소마다 남북이 각각 7명씩 같은 숫자로 구성해 모두 154명이 동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상호 검증에 앞서 검증반이 남북 GP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을 내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오전엔 북측, 오후엔 남측 GP를 방문 조사할 계획인데, 우리와 달리 땅굴 시설 위주인 북측 GP의 철거 상태를 검증하는 작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0일 북한의 GP 폭파 때 지하 갱도로 보이는 시설물에서 폭약이 터져 나오는 장면이 식별되긴 했지만, 겉으로 보이지 않는 땅굴 GP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된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검증에 필요한 요원과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 강정규
촬영기자 : 김종완
영상편집 : 한수민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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