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늘(10일) 비무장지대에 있는 GP, 감시초소 가운데 시범철수 대상인 22개 GP의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시범철수하기로 한 각 11개씩의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을 오늘(10일)까지 끝내기로 했다며 우리 측은 합의대로 작업이 이뤄졌고, 북측도 이를 준수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 상황을 군 통신선을 이용한 전화통지문으로 우리 측에 알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시범철수 GP를 폭파 방식으로 파괴하기로 했지만, 안전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폭파 방식이 아닌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했고, 이달 말까지 시설물 파괴와 철거가 끝나면 다음 달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비무장지대에는 남측 60여 개, 북측 160여 개의 GP가 있고, 남북은 시범철수 이후 모든 GP를 없애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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