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비싼 한약을 처방한 뒤 가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보험금 수십억 원을 챙긴 한방병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는 보험 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병원장 49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환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환자들에게 비싼 한약을 처방한 뒤,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며 보험금 3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영수증이나 진료기록부 조작이 확인된 환자 290여 명을 상대로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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