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술, 정형외과 치료로 눈속임...26억 가로챈 병원장 구속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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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에서 피부미용과 비만 관리 시술한 뒤 체형교정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꾸며 보험금 26억 원을 받아 가로챈 병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정형외과 원장 57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51살 이 모 씨 등 병원 직원 6명과 환자 38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닌 피부미용과 비만 관리 시술을 하고도 환자들이 정형외과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해 보험금 16억3천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또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해주고도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채 환자들에게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도록 해 9억8천만 원을 추가로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 경영이 나빠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수익을 높이기 위해 진료 영역을 확대했고, 이 사실을 숨기려고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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