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짜 입원 환자에게 보험금을 받게 해주고 이들에 대한 요양급여를 청구해 받아 챙긴 병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책상에는 '보험사 돈은 눈먼 돈'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는 등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책상에 놓인 '보험사 돈은 눈먼 돈'이란 메모가 눈에 띕니다.
병원장인 43살 김 모 씨 책상인데 김 씨는 이렇게 메모까지 적어가며 보험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가짜환자 속칭 '나일론 환자'를 유치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를 받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또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검사비 등을 챙겼습니다.
더구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끌어들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긴급의료비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들은 보험회사로부터 모두 45억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환자들에게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수사까지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대철 / 진해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하루 6시간만 있으면 입원으로 처리됩니다. (환자들도) 무단 외출 외박을 나가 한 개 병상에 두 명, 세 명을 입원시켜 보험금을 청구해서….]
경찰은 병원장 김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병원 직원 3명과 가짜 환자 13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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