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후진하는 차량과 일부러 부딪쳐 보험금을 챙긴 20대 배달원이 구속됐습니다.
치료를 받을 정도로 다쳤다면서, SNS엔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는 사진을 보란 듯이 올리기도 했습니다.
검은색 차량이 천천히 후진을 시도합니다.
곧이어 뒤쪽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기다렸다는 듯 달려옵니다.
일부러 왼쪽 팔을 차량 쪽으로 기울이더니 그대로 부딪쳐버립니다.
이번에는 방향을 틀기 위해 멈춘 차가 뒤로 움직이자 오토바이가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이번에도 차량 뒤쪽에 바짝 붙어보는데, 넘어지진 않았습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27살 A 씨는 이렇게 후진하는 차를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내 천만 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크게 다쳤다던 A 씨는 이 돈으로 해외여행을 하고, SNS에 멀쩡한 모습으로 다이빙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보험 사기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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