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소리와 함께 붕괴"...단잠 자던 상도동 주민들 날벼락 / YTN

YTN news 2018-09-06

Views 72

3층짜리 상도동 유치원 건물은 천둥이 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기울었습니다.

깊은 밤 단잠을 자던 주민들은 옷가지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직후 상도 유치원의 모습입니다.

기우뚱 넘어간 건물에서 번쩍번쩍 전깃불이 비춥니다.

아슬아슬 깎아 내린듯한 절벽에 기댄 채 여기저기 벽면도 뜯겨나갔습니다.

천둥이 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유치원 건물이 주저 앉은 겁니다.

[주민 / 서울 상도동 : '우르르' 소리가 나서 저기 하는 줄 (천둥이 치는 줄) 알았지…. 비가 이렇게 오나 하고 자려고 하다가 나와 보니까 이 난리가 났네.]

깊은 밤 단잠을 자던 주민들도 황급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붕괴 당시 가스 냄새가 나고 수도관까지 터졌다는 아찔한 목격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위험천만 사고 현장을 급히 빠져나오느라 생활용품 하나 제대로 챙긴 게 없습니다.

동작구청은 일단 상도 4동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한 뒤 근처 모텔로 이재민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0여 세대에서 수십 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돼버린 주민 수십 명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는 막막함에 불안을 호소가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0706120621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