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 외벽 25톤 잔해물 떨어져…"인명 피해 없어"
구조대 접근 불가능한 지점…낙하 전 경고음 대피
한 시간 반 전쯤 일부 잔해물 떨어져 위험 감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23일째 됐습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3명은 수습되거나 발견됐는데, 나머지 3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잔해물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는데, 아침에 잔해물이 떨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이 더딘 것은 다름 아닌 추가 붕괴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 8시 7분쯤 지난달 11일 무너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 201동 고층부에서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진 겁니다.
28층 본체와 외벽 사이에 위태롭게 걸쳐 있던 26톤 정도의 잔해물인데요,
큰 소리와 함께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굵은 잔해물은 떨어지다가 단단한 설비와 배관 공간이죠,
'피트' 층인 22층에서 멈춰 섰습니다.
일부는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희뿌연 먼지가 솟아오르기도 했습니다.
떨어진 부분은 붕괴 우려로 사실상 구조대원의 접근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이미 구조 당국은 붕괴에 대비해 쇠줄 30가닥으로 잔해물을 고정하고 바닥에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모래를 두텁게 쌓아둔 상태였습니다.
구조대원 등 백50여 명은 다행히 위험을 미리 감지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한 시간 반쯤 전에 잔해물 일부가 떨어지면서 위험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색작업은 일단 중단됐습니다.
벌써 사고 23일째입니다.
애초 연락이 끊긴 노동자는 모두 6명인데요,
이 가운데 2명은 수습이 됐습니다.
1명은 발견됐지만, 아직 수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가 늘 있는 만큼 구조 대원들의 안전을 우선하며 구조와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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