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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 광주 붕괴 사고..."해체계획서 지키지 않은 듯" / YTN

YTN news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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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건물, 도로 인접…철거 공사에 버스 정류장도 그대로
무너진 건물-버스 사이 안전 장비 無…먼지 가림막만 있었다
사망자 9명, 버스 후면부 집중…앞쪽 8명은 중상
광주 동구청 "철거 작업, 해체계획서대로 안 했을 가능성"


어제 광주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가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치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원시적인 사고로 안타깝게 국민이 희생됐다며 사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지금 김 기자가 서 있는 곳이 사고 현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마치 폭격이 지나간 듯 보이는 곳이 바로 붕괴한 건물이 있던 자리입니다.

철근과 콘크리트 덩어리, 또 벽돌과 파이프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잠시 위쪽 비춰주시죠.

사고 직전까지 건물을 받치고 있었을 기둥도 보입니다.

기둥에 철근 여러 개가 꽂혀 있는데요.

붕괴 당시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힘없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철거 작업 당시 토사를 쌓아놓고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토사가 건물 붕괴와 함께 무너져 내린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무너진 곳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까지 많이 부서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뒤로 보이는 빨간 벽돌로 된 건물은 무너진 건물과 2~3m 정도 떨어져 있던 건물인데요.

붕괴 사고 여파로 곳곳이 심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어디였는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고 충격이 그만큼 컸음을 실감케 하는 모습입니다.


붕괴 당시 위력이 느껴지는데, 바로 앞에 왕복 6차로 도로가 있죠. 철거작업 하던 곳이랑 어느 정도 거리입니까?

[기자]
네,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벗어나면 바로 도로가 있어 매우 가깝습니다.

그 사이에는 버스정류장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대규모 철거공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을 옮기는 등의 안전대책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무너진 건물과 사고 버스 사이에는 안전 장비라곤 먼지를 막는 가림막만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거 공사에 대비해 버스 정류장을 미리 옮겼다면, 설령 건물이 무너졌더라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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