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다스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수사에 이어 국세청까지 특별세무조사에 나서며 다스를 향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조사의 열쇠는 120억 원 비자금 조성 의혹의 핵심 인물인 다스의 경리 직원 조 모 씨입니다.
이미 조 씨가 결재를 받을 때 정식 라인을 넘어서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내용의 진술은 나온 상태입니다.
[채동영 / 전 다스 경리팀장 : 현금은 바로 직결 받았어요. (보고)라인이 출납에서 권 전무, 김 사장. 바로 사인 받았으니까 아무도 몰랐어요.]
이 경리 직원이 어제 아침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일찌감치 짐을 싸서 회사에서 조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일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다스는 MB의 것이다"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정두언 / 前 새누리당 의원(tbs라디오’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조금 전에 다스는 MB 거라고 MB가 자기 입으로 얘기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내 거라는 게 아니라 정세영 당시 현대자동차 회장이 MB한테 권유해서 너도 뭐 하나 해라,
(그때 현대자동차 회장이었지, 정세영 회장.)
그렇죠. 둘이 친하거든요. 그러니까 너도 뭐 하나 해라, 먹고 살 것. 그래서 현대건설에서 공장까지 지어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번에 이 자리에서 말씀하셨잖아요.)
네. 그리고 그 주주를 자기 형, 자기 처남 이름으로 한 거죠. 그럼 그게 자기 거지, 그게 차명이지 뭐에요. 그걸 모를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아니라고 박박 우길까요?)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가 복잡해지니까 그런 거죠. 그리고 또 저는 다스가 자기 건데 아니라는 것보다도 더 나쁜 게, 더 문제가 공사 구분을 못 했다는 거예요. 자기가 대통령 시절에 다스 140억을 받아냈잖아요, 어떻게든지 김경준으로부터. 많은 피해자들이 있는데 그 피해자들이 받아야 될 돈을 자기가 혼자서 다 받아낸 거예요.
정 전 의원의 지적뿐만 아니라 다스 전 직원들의 고백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찰이 추적하는 것은 단순 증언을 넘어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을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씨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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