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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조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찾기 "연내 마무리" / YTN

YTN news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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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국적 항공사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매각 가격은 최대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눈치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선 노선만 70여 개를 보유한 국내 2위의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위기에 빠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새 주인 찾기'를 선언한 지 석 달여 만에 공식 매각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매각 주관사를 통해 지분 매각을 공고했습니다.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예비입찰과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 계약을 거쳐 연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포함해 자회사 6곳을 동시에 넘기는 '통매각'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에다 자회사까지 묶으면 매각 가격은 최대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7조 원가량의 부채까지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나설 기업이 있겠냐는 겁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물건 자체로는 좀 매력적인 측면도 있지만, 가격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이 갖고 있는 부채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후보군으로 거론된 SK와 한화, CJ그룹은 일단 '관심이 없다'고 발을 뺀 상태고, 애경그룹은 인수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의 노선별 매출에서 일본이 14%를 차지하는 점이 매각가격 등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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