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피해 50년 전통 여수시장...서문시장과 판박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오늘 큰불이 나 절반 이상의 점포가 불에 탄 여수시장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의 관광 명물이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안전점검까지 받았지만 열악한 재래시장의 특성상 화마의 피해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나기 전 전남 여수 교동에 위치한 여수 수산시장의 모습입니다.

축구장 면적 3분의 1 크기에서 수산물을 파는 점포 백여 곳이 모여있습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 수산시장은 작은 어시장에서 출발해 지금은 하루 평균 3천여 명이 찾는 이 지역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5억여 원을 지원받아 바이킹 야시장을 열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문제는 대구 서문시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피해가 났다는 점입니다.

전통시장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구조인 데다 소방시설도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한 점포에서 발생한 불이 다닥다닥 붙은 옆 점포로 번지면서 피해를 키운 점도 똑같습니다.

[윤을숙 /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 : 이거 지금 너무 심각하잖아요. 아무 (생각이 없고) 막막합니다. 이거 보니까 참담하다 참담해.]

여수수산시장은 건물 노후화에 대비해 2013년 아케이드 사업을 하고, 서문시장 화재 이후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화마를 피하지 못해 인재가 반복됐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YTN 이연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1521092007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