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家 3남의 황제 폭행...영화 '베테랑'과 판박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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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의 슈퍼 갑질을 소재로 한 영화 '베테랑'의 한 장면입니다.

안하무인, 막가파식으로 행패를 부리는 영화 속 장면과 똑 닮은 영상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바로 이 장면입니다.

종업원에게 반말을 건네는 이 사람, 바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입니다.

술에 많이 취한 모습인데요.

아예 테이블에 올라 앉았습니다.

술집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리고, 머리를 내려칩니다.

이런 난동이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다시 영화 '베테랑'으로 가봅니다.

안하무인 재벌 3세는 폭행 피해자에게 현금을 쥐어줍니다.

약 값으로 수백만 원, 아이 과자 값으로 2천만 원을 주며 피해자를 희롱하는 장면입니다.

김동선 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도 합의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지 두 시간도 채 안 돼, 5만 원권 현금으로 둘이 합해 모두 천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 한화 그룹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술집 직원에게 삿대질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아예 테이블을 타고 올라간 김 씨는 다짜고짜 손바닥으로 직원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김동선 /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 (우당탕) XXX 이리와 (퍽)]

다른 직원이 말려보지만, 막무가내로 욕설을 내뱉던 김 씨는 저항도 하지 않은 술집 직원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채기도 합니다.

[김동선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 야야 봐 봐 (찰싹) XXX 똑바로 안 해?]

김 씨가 술집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건 지난 5일 새벽 4시 20분쯤입니다.

술에 만취한 김 씨가 새벽 6시쯤 술집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이송됐을 때, 경찰에 폭행 피해자와의 합의서도 제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6시 직전에 인수됐으니까 6시 전후가 되겠네요. 그렇게 간격이 길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입니다.

합의금은 2명 합해 천만 원, 그 자리에서 오만원권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한화 측은 회장의 자제라고 해도 기업이 개인적인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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