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는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선독립 선언 후 만세운동이 있었는데요,
97년 뒤 같은 장소에서 한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빛나는 불협화음'으로 이름 붙여진 색다른 합동 연주회.
한국 전통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몰이장단과 재즈의 스윙이 어우러지는가 싶더니 일본의 전통악기도 화음을 보탭니다.
3천여 명의 관객들은 새로운 퓨전 국악에 어깨춤을 들썩였습니다.
[관람객 : 화음이 마음에 깊이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힙합과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이 결합한 최신 넌버벌 댄스 공연에는 한류 팬들이 대거 몰려 식지 않은 한류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관람객 : 정말 멋있습니다. 표현력과 표정이 최고입니다.]
한일 축제 한마당은 올해로 8번째.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 야마구치 나츠오 공명당 대표 등이 참석해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를 한일 교류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50년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 일본 외무차관(아베 총리 동생) : 한일 고유의 축제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서로의 이해와 우정도 깊어질 것입니다.]
함께 만들자 새로운 50년이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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