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특검 수사 종료를 앞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쯤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특검은 이르면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자 등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을 연장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상황입니다.
특검도 이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죠?
[기자]
특검 수사 기한은 내일까지입니다.
특검은 일단 기한 연장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구속뿐 아니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은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은 지난달 16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시작으로 13명을 기소했는데요.
현재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피의자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합해 최소 20명을 넘어섭니다.
이는 역대 특검 가운데 최대 인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가장 큰 공을 들였던 삼성그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 외에도 최지성 부회장, 장충기·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가 피의자 신분인데요.
특검은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공소장 작성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정확한 기소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학사 특혜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오늘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난 2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 특검이 직접 기소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요.
우 전 수석을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할 경우 면죄부를 주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서 검찰에 자료를 넘겨 수사를 이어가도록 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다만, 황 권한대행이 예상을 깨고 수사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런 경우 기간이 30일 더 늘어나기 때문에 기소 시점과 여부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열리게 되죠? 그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3시 법원에서 이 행정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립니다.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특검이 담당하는 마지막 심문이기도 한데요.
이 행정관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과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 보안 손님을 청와대에 출입시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를 방조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709065118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