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이르면 오늘 재판에 넘겨집니다.
아울러 이번 주 안에 최순실 씨에 대한 세 번째 체포 영장 청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김기춘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곧 재판에 넘겨지는군요?
[기자]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1일, 동시에 구속돼 그동안 특검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내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면서 이르면 오늘 함께 재판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각각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김 전 실장은 일부 문체부 공무원들에 대해 이른바 '찍어내기' 인사를 주도한 혐의도 받는 상황입니다.
앞서 특검은 블랙리스트의 관리 실무를 담당한 김종덕 전 장관 등 3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범행의 공모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박 대통령이 공모자로 적시될 전망인 가운데, 조만간 예정된 대면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특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는 이번 기소로 대통령 조사만을 남겨둔 채 사실상 종료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에 대한 세 번째 체포 영장도 조만간 청구될 예정이죠?
[기자]
앞서 특검은 거듭 출석을 거부했던 최순실 씨에 대해 두 차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벌였습니다.
최 씨가 특검의 강압 수사와 인권침해를 계속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특검은 내일 최 씨를 다시 소환해보고, 응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혐의로 새로운 체포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이 최 씨에게 이번엔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앞서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아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운전병으로 선발되는 특혜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를 두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이런 의...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0711054847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