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그동안 입건한 피의자들을 대거 재판에 넘깁니다.
특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수사는 검찰로 이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이 마지막 날이군요.
[기자]
준비 기간까지 포함해 90일 동안 진행된 특검 수사가 오늘로 끝이 납니다.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연장이 무산된 만큼 아쉬움이 남는 모습인데요.
특검팀은 오늘 그동안 입건한 피의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해 일괄 기소할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에 넘겨질 인원은 10명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433억 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기소 될 예정입니다.
또 이 부회장에게서 각종 혜택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최순실 씨 역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됩니다.
최 씨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기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임원들도 대부분 기소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영재 원장이나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과 학사 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도 오늘 재판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등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검찰에서 다시 수사하게 된다고요?
[기자]
특검팀, 90일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통령 대면조사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고요.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나,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도 검찰에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 씨 딸 정유라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정 씨에 대한 수사 역시 검찰이 진행하게 됩니다.
특검이 기소한 피의자들의 재판은 특검이 공소 유지를 맡습니다.
오늘 추가로 기소할 피의자까지 고려하면 특검은 30명 가까운 피고인들의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특검은 법에서 정해놓은 최소한의 인원만으로는 유죄를 끌어내는 데 무리가 있다고 보고, 파견검사 가운데 9명이 남아 재판을 함께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로 수사는 끝이 나지만, 지금까지의 수사에 대한 최종 발표는 정리 작업을 거쳐 모레인 3월 2일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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