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오늘 끝...이재용 등 기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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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그동안 입건한 피의자들을 대거 재판에 넘깁니다.

특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수사는 검찰로 이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 기소할 피의자가 대략 몇 명정도 될 걸로 보십니까?

[기자]
특검이 오늘 기소할 인원은 10명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433억 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기소 될 예정입니다.

또 이 부회장에게서 각종 혜택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최순실 씨 역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됩니다.

최 씨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기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피의자로 입건된 삼성 임원들도 대부분 기소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나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과 학사 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도 오늘 재판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등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검찰에서 다시 수사하게 된다고요?

[기자]
특검팀, 90일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통령 대면조사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고요.

삼성을 제외한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나,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추가 수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 씨 딸 정유라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정 씨에 대한 수사 역시 검찰이 진행하게 됩니다.

특검이 기소한 피의자들의 재판은 특검이 공소 유지를 맡습니다.

오늘 추가로 기소할 피의자까지 고려하면 특검이 재판을 진행해야하는 피고인은 30명 가까이 될 전망인데요.

특검은 법에서 정해놓은 최소한의 인원만으로는 유죄를 이끌어내는 데 무리가 있다고 보고,

파견검사 가운데 9명이 남아서 재판을 끌어갈 수 있도록 법무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로 수사는 끝이 나지만, 지금까지의 수사에 대한 최종 발표는 정리 작업을 거쳐 이르면 모레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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