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서 집무실로 걸어서 출근하는 대통령과 문밖까지 나와 쾌활하게 남편을 배웅하는 영부인.
권위와 격식에서 벗어난 대통령 내외의 행보가 연일 화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일상 잠시 엿볼까요?
어제 아침 출근길, 문 대통령이 관저를 나섭니다.
김정숙 여사가 관저 정문 밖까지 나와 대통령을 배웅하는데, 갑자기 뭔가 잊은 듯 남편에게 달려갑니다.
[김정숙 / 대통령 부인 : 짧다, 여보…바지 좀 내려요. (요즘 이게 유행이라고 하더만.)]
어제 입은 의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공식 첫 출근 의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오마주'였다는 분석인데요.
언뜻 봐도 비슷하긴 한데, 사실 그런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서로 다른 시기에 촬영된 사진이기 때문인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은 첫 출근길이 아닌, 2007년 10월 2일 남북정상회담 출발을 앞둔 아침에 찍혔습니다.
문 대통령, 오후엔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대통령 차가 들어오자마자 초등학교는 아수라장이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 아수라장을 뚫고 아이들에게 다가와 꽃을 받아주고 사인을 해줬다는 후문입니다.
어떤 아이는 바닥에 책가방을 놓고 종이 찾으려고 뒤지는데 대통령이 그 애 앞에 쭈그려 앉아서 눈 맞춰주고 종이 꺼내는 거 기다려줬다고 합니다.
김정숙 여사의 첫 행보는 어땠을까요?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달려간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모교 숙명여고였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수행비서만 대동하고 은사인 명신여학원 이정자 이사장을 찾은 겁니다.
강하고 카리스마 있기로 소문난 이정자 이사장은 김 여사의 손을 잡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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