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러 압박...트럼프, 시진핑에 최후통첩할 듯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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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ICBM 기술 향상을 목격한 미국이, 중국은 물론 러시아에도 대북 압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최후통첩성 경고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북한 문제를 좀 다르게 보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뒤 브리핑에서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러시아를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러시아와 계속 논의하면서 더 많은 (대북 제재) 역할을 요구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북한과 경제 행위를 하고 있으니까요.]

중국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북한을 제재하지 않는다"고 겨냥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중국은 (대북 제재에서) 중요한 조치를 취해오다 여러 이유로 그만뒀습니다. 추가적인 제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를 상기시키며 중국이 알아서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중국이 스스로 조치를 취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북 압박 역할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기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중국은 물론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루니 / 美 하원의원 : 북한 문제 해결에 러시아를 끌어들일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제3국 기업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실행을 경고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미국 상원 의원들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금융기관 제재를 골자로 하는 대북 제재법도 곧 발의할 예정이어서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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