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ICBM 기술 향상을 목도한 미국이, 중국은 물론 러시아에도 대북 압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최후통첩성 경고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북한 문제를 좀 다르게 보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뒤 브리핑에서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러시아를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러시아와 계속 논의하면서 더 많은 (대북 제재) 역할을 요구할 것입니다. 러시아는 북한과 경제 행위를 하고 있으니까요.]
중국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다"고 겨냥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중국은 (대북 제재에서) 중요한 조치를 취해오다 여러 이유로 그만뒀습니다. 추가적인 제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최근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를 상기시키며 중국이 알아서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중국이 스스로 조치를 취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북 압박 역할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기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중국은 물론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루니 / 美 하원의원 : 북한 문제 해결에 러시아를 끌어들일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제3국 기업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실행을 경고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원 의원들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금융기관 제재를 골자로 하는 북한 ICBM 도발 제재법안도 곧 발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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