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더 큰 지진 올 수 있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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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석 /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앵커]
활성단층 연구 전문가입니다. 김영석 부경대 교수에게 잠깐 더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현장에 계시다고요?

[인터뷰]
네, 현장에 지금 내려와 있습니다.

[앵커]
어떤 조사 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지진 피해 현장들 둘러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어제 것이 5.8이었고 기상청에서는 규모 6 초반까지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조금 전 박유라 앵커 설명에서는 7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 교수님 견해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6.5까지는 충분히 일어날 수가 있고요. 그래서 최대로 봤을 때 7까지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앵커]
6.5나 7이면 어느 정도 피해가 발생하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저희 나라에서 준비 상황으로는 만약에 6.5에서 7이 일어난다고 하면 웬만한 건물들은 반 이상 파괴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건물의 반 이상이 파괴가 된다고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어제 5.8하고는 또 완전히 차원이 다른 지진이군요.

[인터뷰]
네. 지진은 한 등가, 그러니까 규모가 1씩 증가하면 진동은 10배가 증가하고요. 나오는 에너지는 한 30배가 증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단 단계가 넘어가는 게 상당히 큰 에너지의 차이를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6.5에서 7까지 지진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한반도의 상황에서는 6.5 정도까지는 충분히 일어날 수가 있고요. 만약에 맥시멈, 최대로 봤을 때는 7까지도 일어날 수가 있는데요. 우리가 언제 그것이 일어날지를 아직 현대의 기술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까지는 한반도에서 이런 5.8 이런 지진도 처음이었고 그전에는 진동을 못 느끼는 지진이 대부분이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규모가 커지고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인터뷰]
잘못 이해하시 분들이 계시는데요. 지진은 지금 우리가 지금까지 최대 규모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것은 관측을 하는, 우리나라가 현대적인 지진계로 관측을 한 것이 78년부터이기 때문에 그 이후 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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