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경북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이었습니다.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한반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모두 9차례가 됐습니다.
한반도 지진 발생의 역사, 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된 지진은 지난 2004년 5월,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5.2 지진이었습니다.
1980년 1월 북한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어난 규모 5.3 지진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9월에도 경북 상주시 북서쪽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014년 4월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해역서 일어난 지진도 규모 5.1로 강력했습니다.
어제 저녁, 경주 인근에서 1차로 발생한 지진도 규모 5.1의 이른바 '역대급'이었습니다.
규모 5.0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모두 세 차례 일어났습니다.
두 달 전인 7월 5일, 울산 동구 동쪽 해역에서 일어났고 2003년 3월 인천 백령도와 충남 홍성에서도 5.0의 지진으로 많은 주민이 놀랐습니다.
어제 저녁 두 차례 강력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모두 9번으로 늘었습니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절요·조선왕조실록 등 근대 이전 역사서에도 지진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과거 한반도에 민가와 성 위의 담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수준의 지진이 모두 15차례 났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삼국사기를 보면 779년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나 100여 명이 숨졌다고 전해지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알 길이 없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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