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앵커]
밤 9시 24분 조금 전에 여진까지 있었습니다. 첫 지진은 8시 33분,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이었고요. 지금 그래픽에 나오고 있죠. 여진은 조금 뒤 9시 24분에 동구 동쪽 41km 해역입니다.
그러니까 조금 육지 쪽으로 가까워졌죠.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반도에도 이제 본격적으로 지진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전문가를 연결해서 지진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홍태경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연결이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속보 계속 보셨을 텐데요. 규모 5. 0의 지진 그리고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이 지진읠 어느 정도 규모로 보시고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인터뷰]
규모 5. 0 지진이면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큰 지진 가운데 하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1978년 이후로 지진관측이 시작됐는데요. 그 가운데에서 현재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이번 지진까지 포함하게 되면 한 5번 혹은 6번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지진은 전체적으로 보면 공동 4위 정도에 해당하는 그러니까 큰 지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규모 5 정도가 되는 지진이 해역에서 발생을 했고 또 울산으로부터 한 60여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내륙지역에서는 진동이 느껴질지언정 그걸로 인해서 피해로 연결되기에는 조금 어려운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해역이기는 하지만 쓰시마 고토단층이라고 하는 거대한 활선단층대에서 발생한 지진이거든요. 그런데 이 지진 같은 경우에는 2012년도 2월에 동일본대지진 후 한 1년쯤 지난 시점에서 울산앞바다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규모 2점 대 혹은 3점대 지진이 연거푸 발생했는데 바로 그곳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한 것인데 이렇게 쓰시나고토단층은 굉장히 활성단층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지진을 크게 발생시킬 수 있고요.
또 이 단층의 크기로 봤을 때는 쓰시마, 대마도 서쪽 해안을에 따라서 발달한 단층이 동해까지 연결돼 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긴 거리에 발달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더 큰 지진도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여진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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