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최근 에어컨이나 선풍기 판매가 급증했는데요.
제품이 없어서 못 파는 매장도 많습니다.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커지면서 특히 절전형 제품의 인기가 높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안에 있는 가전제품 코너입니다.
폭염 특수의 영향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가전제품 전문 매장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35도가 넘나드는 폭염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혀 줄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간 겁니다.
[김금자 / 에어컨 구매 고객 : 너무 더워서 에어컨 보러 왔는데 제품이 별로 없네요. 판매가 많이 돼서 그런 거 같아요.]
특히 전기요금 폭탄 논란이 커지면서 절전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부터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을 사면 구매 가격의 일부를 돌려주는 지원 제도를 시행하면서 몸값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은 1등급입니다.
5등급보다 제품 가격은 30%가량 비싸지만, 전기료는 절반이나 아낄 수 있습니다.
이런 1등급 가전제품의 지난달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에어컨은 41%나 늘었고, 냉장고와 TV는 22%와 15%씩 더 팔렸습니다.
[이동완 / 롯데하이마트 판매부장 : 날씨가 무더워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구매하시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특히 1등급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가전 업체들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기존 모델보다 소비전력을 12% 줄인 제습기를 선보였고, LG는 소비전력을 최대 50% 아낄 수 있는 에어컨을 출시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40% 가까이 높인 밥솥도 등장했습니다.
[소지섭 / LG전자 홍보팀 과장 : 가전 핵심부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를 활용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폭염 특수'가 이어지면서 가전업체들은 일부 제품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예년보다 2~4주가량 늘렸습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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