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아이나 부모나 걱정이 앞섭니다.
전문가들은 경험담이 적힌 책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아이들, 어떤 마음일까요?
[정이안 / 예비 초등생 : (학교를)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장연우 / 예비 초등생 : (제가) 밥을 조금 늦게 먹어서 밥 빨리 먹었으면 좋겠어요.]
송이도 혼자 밥 먹고 혼자 화장실 갈 일이 걱정입니다.
입학식 후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는 유치원에 8세 반이 있으면 좋겠다는 깜찍한 생각도 합니다.
걱정 많고 울음 많던 주인공이 씩씩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아이들 스스로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아이들만 새내기가 아닙니다.
아이를 낯선 환경으로 떠미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은 엄마들.
사소한 것 하나하나 걱정이 앞섭니다.
[이현지 / 예비 초등생 엄마 : 우유를 혼자서 뜯을 수 있을지, 숟가락 젓가락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동효희 / 예비 초등생 엄마 : 규율이 있는 집단이다 보니까 집단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엄마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25년 차 교사인 저자가 강원도 작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얻은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현실을 인정했고, 아이들 앞에서 여전히 모자란 어른임을 고백하며 공감을 얻어냅니다.
전문가들은 입학 전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을 소개하는 그림책을, 학부모에게는 교사가 직접 쓴 도서를 추천합니다.
특히 소문만 듣고 무조건 걱정하기보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공진하 / 아동 도서 저자 : 학교가 무서운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 거니까 너도 자신 있게 (지내라고 얘기해주세요.)]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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