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당시 업적으로 꼽히는 환경 정책 등의 성과를 설명했고, 이 전 대통령은 그런 경험을 살려 나라를 위해 일해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면담이 끝난 뒤 반 전 총장 캠프에 친이계가 대거 포진한 데 대해 반 전 총장이 개별적으로 접촉했을 뿐, 이 전 대통령은 개입하지 않았고 면담에서도 특별한 정치적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행보를 이어가는 반 전 총장은 이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한 데 이어 오늘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차례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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