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은 개최국인 아르헨티나, 그리고 네덜란드, 남아공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남아공과의 정상회담에서 핵 폐기 경험을 살려 북한을 설득하고 비핵화로 이끄는데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주최국 아르헨티나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습니다.
14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찾은 한국 대통령을 마크리 대통령은 의장대를 도열시키며 맞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고, 마크리 대통령은 앞으로도 절대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마크리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다른 나라와 같은 조건으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협정 등의 체결을 환영하고, 자원개발과 신성장 산업 등 각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포사 대통령과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아공이 과거 핵 폐기 경험도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UN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뤼테 총리와의 회담이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네덜란드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뤼테 총리는 대북 제재 문제를 포함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종합 브리핑을 가진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하는 우리 정책방향의 당위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 사람 중심경제가 뿌리내릴 때 G20의 성장목표인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성장의 달성이 가능함을 강조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마지막 나라인 뉴질랜드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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