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집집 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치 요금 고지서가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 전기요금 '폭탄'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에 사는 윤 모 씨가 받은 전기요금 내역입니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쓴 한 달 치 전기요금이 32만 원입니다.
전력 사용량을 489kWh에서 733kWh로 1.5배 늘렸더니 요금이 20만 원 더 나왔습니다.
윤 씨처럼 검침일이 월초인 가구의 전기요금 청구서가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437만 가구에 8월 고지서 발송을 완료했고 515만 가구에 고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머지 1,249만 가구에는 이달 말부터 차례로 고지서가 나갑니다.
[김수현 / 서울 성산동 :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에어컨을 안 켜고는 도저히 생활할 수 없는 날씨인데….]
[김민석 / 서울 창전동 : 밤에도 에어컨을 애들 때문에 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많이 틀어서 전기요금이 걱정됩니다.]
지난주 정부는 7월부터 9월까지 전기요금을 20% 정도 깎아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발송된 고지서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다음 달 고지서에 요금 할인이 추가 적용됩니다.
다음 달 5일 이후에는 할인 혜택이 반영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는데 가장 더웠던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전력 사용량을 고스란히 정산해야 해서 누진제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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