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에어컨을 많이 가동한 가정의 경우 올 여름에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거라는 우려인데요.
우리 집 전기요금이 누진제에 따른 이른바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지, 아닐지 언제쯤 알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한전의 전기요금 검침일은 6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매달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입니다.
각 지역마다, 집집마다 검침일이 다른 겁니다.
우리 집 검침일은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검침이 끝나고 보통 2주나 보름이 지나면 전기 요금 청구서가 각 가정으로 발송됩니다.
이 청구서를 받아봐야 우리 집이 누진제로 인한 요금 폭탄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한 번 보겠습니다.
서울에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나타난 게 지난 7월 22일부터입니다.
그리고 기상청 예보를 보면 8월 중순까지 덥다고 합니다.
따라서 올해 에어컨을 가장 많이 가동하는 시기는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한 달 동안의 전력 사용량에 대한 전기요금은 9월 초쯤 각 가정에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침 이후 청구서 발송까지 보통 2주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서울의 경우 올 여름 가장 뜨거웠던 기간에 대한 전기요금 폭탄 여부는 9월 초나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7월에 전력을 많이 사용해서 누진제로 인한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8월 중순 이후가 되면 전기요금이 각 가정에 청구될 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 개선 논란이 크지만 실제로 각 가정에서 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고 나면 누진제 논란은 더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점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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