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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동영상 논란 죄송"...野 "이중잣대" 반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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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에 이어 새누리당에서도 지난 총선에서 홍보물 관련 비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파문 확산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야당은 선관위의 대응 수위를 문제 삼으면서 공세에 나섰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선거홍보를 총괄했던 조동원 당시 홍보본부장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8천만 원 상당의 홍보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받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상욱 / 새누리당 대변인 :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이 건과 관련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이 밝혀져야 하고,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실무진의 법 판단 미숙으로 일어난 단순 사건이라며, 파장이 확대되는 걸 경계했습니다.

야당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리베이트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주말 동안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야당엔 엄격한, 여당엔 관대한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다며, 새누리당 혐의에 대한 근거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과 공조해 선관위의 편파 수사 의혹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화 접촉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편파적인 행태에 대해 앞으로 야권 공조를 통해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민의당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번 파문이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과 유사한데도, 선관위 대응 수위에는 온도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가 기관에 의한 이러한 이중잣대 대처가 다시 이중잣대 수사로 이어져선 안 될 것입니다.]

여당의 사과에도 야당의 반발과 공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선관위 고발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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